모교 전주 신흥고에 금의환향한 '빵돌이' 정세균 국회의장(69회)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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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세균 국회의장(69회신흥총동문회 명예회장))이 14일 오전 모교를 찾았다. 국회의장 신분으로는 첫 방문이다.
정 의장은 학교 관계자들과 역사관을 둘러본 뒤 후배들을 위해 강단에 섰다.
정 의장은 학생들에게 어린 시절에 대한 추억과 학창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냈다. 또 정치에 입문하게 된 이유와 국회의장이 되기까지의 정치 역정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.
후배들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.
정 의장은 “준비하는 자에게 미래가 있다. 평소에 열심히 준비를 해야 주어진 기회를 잡을 수 있다”면서 “‘나는 할 수 있다’는 확신과 신념을 가지고 노력을 하면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”고 말했다.
정 의장은 이어 “용기 있는 도전과 열정으로 새로운 세상을 여는 멋지고 당당한 신흥인이 됐으면 한다”고 당부했다.
이날 정 의장은 신흥고 조재승 교장으로부터 1900년 개교 이래 최초로 수여되는 ‘자랑스러운 졸업생상’을 받았다.
정 의장은 “자랑스러운 졸업생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”며 “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학교 교훈인 지(知)·인(忍)·용(勇)을 인생의 지침으로 삼고 실천하면서 살겠다”며 수상소감을 밝혔다.
